연구배경 : 흉통은 일차 진료의가 흔하게 접하는 문제이며, 그 원인이 심장질환 같은 임상적 중요성 때문에 불필요한 검사가 시행되기도 한다. 흉통의 원인질환에 대한 연구는 많이 있지만, 젊은 성인남자에 대한 연구는 미미한 편이며, 이에 가정의학과 외래를 방문한 젊은 전, 의경에서 흉통의 원인과 증상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방법 : 2002년 3월 1일부터 2002년 6월 30일까지 국립경찰병원 가정의학과 외래에 흉통을 주소로 내원한 전, 의경 중에 초진 환자 106명을 대상으로 설문 검사, 병력 청취 그리고 각종 검사를 통하여 진단 및 분류를 하였다.
결과 : 흉통의 원인으로는 근골격계 55%, 심인성 17%, 기타 15%, 소화기계 7% 및 호흡기계 6% 순서였으며 심혈관계질환은 없었다. 흉통의 성격으로는 찌르는 듯한 흉통 41%, 에는 듯한 흉통 22%, 누르는 듯한 흉통 18%, 쥐어짜는 듯한 흉통 17% 및 흉골하 압박감이 3%이었다. 흉통의 발생 시 지속시간은 10분 이내 37%, 10분에서 1시간 15%, 수 시간 지속 20% 및 수 일 동안 지속되는 경우가 28%이었다. 흉통이 발생한 위치는 좌 흉부에 61%, 우 흉부 18%, 전 흉부 7%, 심와부 6%, 흉골 하부 및 기타가 4%이었다. 흉통 발생의 빈도는 하루 1회 이상이 23%, 일주일에 1회 이상이 26%, 1달에 1회 이상은 11%, 1달 이상의 기간 차가 있는 경우는 17%였고 처음으로 발생한 경우도 23%이었다. 흉통의 악화 또는 유발인자는 신체적 활동으로 유발된 경우 25%, 기침 22%, 정신적 긴장 16%, 흡연 10%, 날씨 변화 8%, 음주 7%, 과식으로 유발된 경우가 6% 그리고 휴식 시 유발되거나 악화된다고 한 답변이 5%이었다.
결론 : 가정의학과 외래를 방문한 젊은 전, 의경들의 흉통의 원인을 보면 대부분이 비심혈관계 문제인 점을 보아서, 보다 정확한 병력 청취를 통해서 필요없는 검사는 지양하고 원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