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 정상 성인에서 성장호르몬은 매 10년마다 14%가 감소하며 60세 이상의 노인 대부분이 뇌하수체 저하증 환자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성장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성인에서 L-dopa 자극 검사 후 성장호르몬 분비 능과 관련된 요인을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방법 : 45세 이상 성인 남녀 198명을 대상으로 L-dopa 자극 검사 후 대상 환자들의 신체 계측 치와 체지방률, 체지방량, 제지방량, 요추부 골 밀도,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공복혈당, 남성호르몬, 난포자극 호르몬, 혈압측정치, 나이, 인슐린양 성장인자-1을 비교인자로 하여 성장호르몬 분비 능과 관련된 요인을 알아보았다. 또한 최대 자극치 5μg/L 이하를 성장호르몬 결핍 군으로 정의하여 성장호르몬 결핍 군의 특성을 상관분석, T 검정을 통해 알아보았다. 또한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통해 성장호르몬 결핍 군과 관련이 있은 비교인자와 비차 비를 구하였다.

결과 : 성장호르몬 결핍군의 빈도는 여자(53.8%)가 남자(24.8%)보다 많았으나(P＜0.001), 연령층별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성장호르몬 최대 자극치도 남자가 여자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L-dopa 자극 후 성장호르몬 분비는 비만 관련 인자들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특히 체지방률은 남자(r=-0.40, P＜0.0001)와 여자 (r=-0.36, P＜0.0001) 모두에서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남자는 허리 엉덩이 둘레, 여자는 허리둘레, 허리 엉덩이 둘레, 체질량지수, 체지방률, 체지방량의 평균치가 성장호르몬 결핍 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 성장호르몬 결핍 군과 관련이 있는 인자는 성별(여자)과 복부 비만으로 비차 비는 각각 3.0과 2.9이었다.

결론 : L-dopa 자극 검사에 의한 성장호르몬 결핍과 관련이 있는 요인은 성별과 비만 관련인자들, 특히 복부 비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