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ression Level among Family Caregivers of Terminal Cancer Patients. |
Kyung Hee Han, Jin Gyu Jung, Sun Keun Oh, Jong Sung Kim, Sung Soo Kim, Sam Yong Kim |
1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Daejeon, Korea. jskim@cnuh.co.kr 2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Daejeon, Korea. |
말기암환자 가족간병인의 우울수준 |
한경희,정진규,오선근,김종성,김성수,김삼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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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
연구배경 : 우리 사회가 삶의 질의 중요성을 제기하고 강조하게 되면서, 의학 분야에서도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있어 왔다. 임종을 맞이하는 말기암환자들은 신체적, 정신적 치료뿐만 아니라 가족을 포함한 사회적인 치료까지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치료를 필요로 한다. 본 연구에서는 말기암환자의 가족간병인의 우울 수준과 그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2003년 10월부터 2004년 6월까지의 기간 동안 대전의 일개 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에 입원한 말기암환자들의 가족 간병인 52명을 대상으로 사회인구학적인 사항과 총 간병기간, 하루 중 간병시간, 방문객들의 방문빈도, 우울수준을 평가하는 BDI (Beck's Depression Inventory), 가족기능지수를 조사하여 우울수준과 관련된 인자를 알아보았다.
결과 : 조사 대상자의 평균(±SD) 연령은 50.4 (±14.0)세였고 간병인과 환자와의 관계로는 배우자가 30명(57.7%)으로 가장 많았다. BDI 점수의 평균(±SD)은 24.0 (±10.9)점이었으며 우울증의 기준점을 21점으로 하였을 때 30명(57.7%)에서 우울증이 의심되었다. 간병기간이 길수록(P=0.001), 병원 방문객의 방문 빈도가 적을수록(P=0.004), 간병인이 하루 중 간병하는 간병시간이 길수록(P=0.005) 우울수준이 높아졌고 이들 세 변수의 설명력은 44%였다. 간병인의 성별이나 종교, 주 부양자의 수입, 가족기능지수 등은 간병인의 우울수준과 연관이 없었다.
결론 : 말기암환자 가족간병인의 절반 이상에서 우울증이 의심되었으며 간병의 짐과 방문 빈도가 우울 수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이러한 요인들을 개선하여 말기암환자 진료시 가족 간병인에 대한 배려로서 하루 중 간병시간을 가족들이 서로 분담하거나 주변 방문객들의 격려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
중심 단어:
말기암환자, 가족간병인, 우울수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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